분류없음 2011.01.04 15:31

같이 가

아이가 말문이 틔였다.
매일매일 생각지도 못한 말을 툭툭 내던지는데
가끔은 대견하기도, 가끔은 신기하기도 하다.

오늘은 아픈 애를 할머니께 맡기고 가려는데
일찌감치 눈치를 채고서는 안아달라는 둥, 같이 놀자는 둥
세수도 하지 못하게 방해를 하더니
잠깐 딴눈파는새 목욕탕 들어간 나에게
문앞에 서서는
같이 가자~, 같이 가자~ 를 외치며 서 있다.

엄마가 오늘은 바빠서 같이 못간다 했더니
다 알면서 조르는 애처럼
문앞에 서서 같이 가자~ 같이 가자~~한다.

아..이렇게 이쁜 애를 두고 무슨 생각을 할수 있을까...하지만
내 몸이 힘들 땐 애도 안이쁠 때가 있다..ㅠ.ㅠ

보고싶구나 우리아들~~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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